![가수 강수지와 부친 강용설씨. 강수지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부친상을 전하며 아버지가 생전 남긴 메모를 공개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04/24830c0a-eb9c-473b-8d1a-24b1a88da500.jpg)
가수 강수지와 부친 강용설씨. 강수지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부친상을 전하며 아버지가 생전 남긴 메모를 공개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4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 아빠 강용설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강수지는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 천국으로 떠나셨다”며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해 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부친상을 알렸다.
이어 “아빠는 저에게 이렇게 말한다. ‘수지! 왜 울어(아빠 웃음)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영상에는 강수지의 부친이 생전에 남긴 메모가 등장했다. 이면지에 볼펜으로 꾹꾹 눌러 쓴 글에는 “연명 치료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 같은 거 하지 마라. 그리고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고 적혀 있었다.
한편 강수지의 부친은 지난 1일 지병이 악화해 향년 84세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오는 5일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