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것 같이 힘든 안무”…평균 18.6세 '싸이의 아이들' TNX 첫 선

TNX가 17일 오후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왼쪽부터 최태훈(리더), 장현수, 우경준, 천준혁, 오성준, 은휘. 뉴스1

TNX가 17일 오후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왼쪽부터 최태훈(리더), 장현수, 우경준, 천준혁, 오성준, 은휘. 뉴스1

‘싸이가 만든 아이돌’ TNX가 공개됐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에서 제작하는 첫 아이돌 그룹이다.

TNX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앨범 미니 1집 ‘웨이 업(WAY UP)’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선발 

TNX가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첫 미니앨범 'WAY UP'의 타이틀곡 '비켜' 무대를 선보였다. 뉴스1

TNX가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첫 미니앨범 'WAY UP'의 타이틀곡 '비켜' 무대를 선보였다. 뉴스1

TNX는 지난해 9월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LOUD)’로 결성된 팀이다. 2002년생인 최태훈(리더)과 우경준, 2003년생 장현수, 2004년생 천준혁‧은휘, 2005년생 오성준까지 2002~2005년생이 모인 남성 6인조다. 당시 심사위원이던 박진영의 JYP로 5명, 싸이의 피네이션으로 7명이 합격해 각각 아이돌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JYP보다 피네이션의 아이돌이 먼저 데뷔하게 됐다. 처음 7명에서 1명이 줄어 6인조가 됐다. 

TNX는 ‘새로운 여섯(The New Six)’라는 뜻으로, ‘동세대와 함께 도전, 극복, 성장하겠다’는 젊은 세대의 에너지를 담았다고 피네이션 측은 설명했다. 멤버 은휘는 “회사 이름이 'P nation'이다보니 'P가 들어간 이름, '피죤' '피닉스' 이런 후보를 듣다가 'TNX' 이름을 듣고는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멤버 천준혁은 쇼케이스에서 “오랜 시간 꿈꿔왔던 자리인 만큼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 불안, 긴장감도 큰 것 같다”고 떨림을 전했다.  


“피네이션답게” “무대 위에서 부서질 듯한 퍼포먼스”

TNX는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에서 제작한 첫 아이돌그룹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헤이즈 '헤픈 우연' 등을 작곡한 유건형이 프로듀싱 및 앨범 전반에 참여했고, 페노메코, APRO 등이 참여했다. 멤버 은휘도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자작곡을 앨범 맨 마지막에 한 곡 싣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TNX는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에서 제작한 첫 아이돌그룹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헤이즈 '헤픈 우연' 등을 작곡한 유건형이 프로듀싱 및 앨범 전반에 참여했고, 페노메코, APRO 등이 참여했다. 멤버 은휘도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자작곡을 앨범 맨 마지막에 한 곡 싣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오성준은 “(싸이 대표가) ‘잘 하고 있다, 하던 대로 자신있게 펼쳐라’ 격려해준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고, 은휘는 “대표님이 ‘너희만의 길을 가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피네이션이 제작한 첫 아이돌이란 세간의 기대에 대해 오성준은 “피네이션 소속 가수답게 무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타이틀곡 ‘비켜’부터 이날 쇼케이스 무대를 마친 뒤 여섯 멤버 모두 숨을 몰아쉬었을 정도로 강렬한 안무가 특징이다. 은휘는 “무대 위에서 부서질 듯 추는 퍼포먼스, 죽일 것 같이 강렬한 표정, 죽을 것같이 힘든 안무가 킬링파트”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헤이즈 ‘헤픈 우연’ 등을 작곡한 유건형이 타이틀곡을 프로듀싱했고, 래퍼 겸 프로듀서 페노메코, 힙합씬에서 유명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APRO 등 작곡·작사프로듀서 라인업이 화려하다.

1번 트랙 ‘위 온(We On)’은 멤버 은휘가 곡을 썼고, 멤버 우경준과 천준혁도 가사를 함께 썼다. 은휘는 혼자 작사작곡한 ‘작은 노래’를 5번 트랙에 싣기도 했다. 은휘는 “‘위 온’은 가장 최근에 작업한 곡이고, ‘작은 노래’는 지난해 4월에 썼던 곡인데 세상에 나올지도 몰랐던 곡이 데뷔 앨범에 소개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TNX는 18일 오후 6시 쇼케이스로 팬들을 처음 만난다. 천준혁은 TNX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저희 목표는 끝이 없다.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걸 목표로 삼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