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못 참겠다' 대학생, 청소 노동자 집회 경찰에 고소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학내에서 열리는 집회 소음을 견디지 못한 대학생이 청소·경비 노동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로부터 학내 집회 소음으로 수업권이 침해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집회 노동자들이 소속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연세대분회를 업무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학교 측과의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달 6일부터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매일 집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고소장 내용을 검토한 뒤 고소인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