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를 제패한 뒤 시상식에서 환호하는 프랑크푸르트 선수들. [EPA=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9/991e9546-e451-4df5-af57-e98a2a72b87b.jpg)
유로파리그를 제패한 뒤 시상식에서 환호하는 프랑크푸르트 선수들. [EPA=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차범근 전 감독이 현역 시절 함께 하며 우승을 이끈 1980년 이후 42년 만의 쾌거다.
프랑크푸르트는 19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프랑크푸르트가 유럽클럽대항전을 제패한 건 차 전 감독의 맹활약을 앞세워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정상에 오른 1980년 이후 통산 두 번째다.
유로파리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최고 권위의 클럽대항전이다. 각국 리그 우승팀들 위주로 출전하는 챔피언스리그의 하부 대회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지 못한 상위권 팀들과 FA컵 우승팀들이 출전한다. 1955년 인터-시티 페어스컵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1974년 UEFA컵으로 바뀌었으며, 2009년부터 현재의 명칭인 유로파리그로 불린다. 우승팀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수퍼컵을 두고 맞붙는다.

1980년 UEFA컵 우승 직후 열린 축하행사에서 차범근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중앙포토
선제골은 레인저스가 넣었다. 후반 12분 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지브릴 소우의 백헤딩을 처리하려던 수비수 투타가 넘어지며 생긴 찬스에 레인저스 미드필더 조 아리보가 볼을 가로챈 뒤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크푸르트는 12분 뒤 동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험지역 왼쪽을 파고든 필립 코스티치의 낮은 크로스를 공격수 라파엘 산토스 보레가 수비수 사이에서 발을 갖다 대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 막판과 연장전을 모두 추가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를 진행했다. 프랑크푸르트의 1~5번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한 반면, 레인저스는 승부차기를 위해 교체 투입한 4번 키커 애런 램지가 실축하며 고배를 마셨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프랑크푸르트 선수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9/d65bf8ce-f5cd-4b42-b2e9-0d05efdb2353.jpg)
유로파리그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프랑크푸르트 선수들. [AP=연합뉴스]
![프랑크푸르트 홈 구장에 모여 관전하던 팬들이 우승 확정 직후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9/5fc0706d-ffcf-463c-9977-0703e445e926.jpg)
프랑크푸르트 홈 구장에 모여 관전하던 팬들이 우승 확정 직후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승 직후 골대 위에 올라가 팬들과 함께 기뻐하는 프랑크푸르트 선수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9/36b29824-69de-4583-bb58-6d9405989b8b.jpg)
우승 직후 골대 위에 올라가 팬들과 함께 기뻐하는 프랑크푸르트 선수들. [AFP=연합뉴스]
![우승트로피에 입 맞추는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케빈 트랍. [EPA=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9/9d1f9ba5-363c-4009-bce4-4721385b7594.jpg)
우승트로피에 입 맞추는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케빈 트랍. [EPA=연합뉴스]
![프랑크푸르트 서포터들이 모형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9/17c4161d-2638-45eb-b7ba-aa552916b639.jpg)
프랑크푸르트 서포터들이 모형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포터들과 함께 유로파컵 우승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프랑크푸르트 선수들.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9/a2201373-c2eb-429c-bc68-8afb76c0c1b6.jpg)
서포터들과 함께 유로파컵 우승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프랑크푸르트 선수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