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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청년통장 신규참여자 7000명을 오는 2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청년통장은 사각지대에 있는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제도다. 지난 7년간 총 1만8100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봤고, 지난해엔 7000명 모집에 1만7034명이 신청해 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입자가 매월 10만원이나 15만원을 2~3년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서울시가 시 예산과 민간 재원으로 참여자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한다. 본인 월 소득 255만원 이하인 만 18~34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부모·배우자 등 부양의무자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종전에는 부양의무자의 소득 기준이 기준중위소득의 80% 이하였지만, 올해부터는 연 1억원 미만(세전 월평균 834만원), 재산 9억원으로 설정해 신청 문턱을 낮췄다.
서울시는 또 3회 연속으로 납입을 하지 못하거나, 생계 곤란 등으로 계약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심층 상담도 진행한다. 필요하다면 지역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위기에 처한 청년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녀 양육 저소득가구 위한 '꿈나래통장'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3자녀 이상일 경우 기준중위소득 9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460만원) 가구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신청자 중 서류심사·소득재산조사·신용조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14일 두 통장의 최종 참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약정체결 등을 거쳐 11월 첫 저축을 시작한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경제 침체 장기화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며 "보다 많은 청년들이 성실히 저축하며 주거·결혼·창업 등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 문턱을 낮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