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유력’ 오세훈 “대선? 서울시 현안 산적…사치스럽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당 지도부가 지난 1일 저녁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박수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당 지도부가 지난 1일 저녁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박수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당선이 유력하다는 발표가 나오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후보는 2일 오전 12시50분쯤 진행된 SBS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을 통해 이렇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극화 해소에 시정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정치인 오세훈으로서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당선될 경우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이 되는데, 이르지만 차기 대권 이야기도 나올 수 있다. 더 큰 꿈을 꿀 건지 정치인 오세훈으로서 행보에 대해 말해달라”는 질문에 오 후보는 “너무 성급한 말씀인 것 같다. 저한테는 사치스럽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산적한 서울시 현황들이 많은 만큼 부여해준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는 데 집중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1시17분 개표율 30.88% 시점에서 56.67%의 득표율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41.74%)를 큰 폭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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