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9898명, 휴일 영향 1만명↓…사망 15명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진 1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찾는 이가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진 1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찾는 이가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일 1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방선거 휴일인 전날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898명 늘어 누적 1812만93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5797명)보다 5899명 적다. 1주 전인 5월 26일(1만8805명)보다는 8907명, 2주 전인 5월 19일(2만8122명)보다는 1만8224명 각각 적은 수치다.

목요일 발표하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20일(6600명) 이후 19주 만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이 휴일인 영향으로 이전 목요일과 비교하는 의미가 크진 않다. 통상 휴일 다음 날은 휴일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이 반영돼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일일 확진자 수 집계 흐름을 보면 유행 감소세는 뚜렷하다.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580명→1만4397명→1만2651명→6135명→1만7191명→1만5797명→9898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323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32명이고 나머지 9866명은 국내에서 감염됐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2108명, 서울 1823명, 경북 824명, 대구 688명, 경남 591명, 충남 454명, 강원 415명, 부산 402명, 인천 381명, 대전 368명, 충북 336명, 전남 325명, 울산 322명, 전북 293명, 광주 264명, 제주 201명, 세종 99명, 검역 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면서 재택치료자도 감소해 전날(9만3375명)보다 4688명 적은 8만8687명이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으로, 직전일(21명)보다 6명 줄었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과 70대가 각각 7명(46.7%)이었고 60대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212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176명으로 전날(188명)보다 12명 줄었다. 지난달 28일(196명)부터 6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