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6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14/6ea749df-9680-4c8a-922b-88f8af76f8a9.jpg)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6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존림 대표는 10월 첫 부분 가동을 앞둔 인천 송도 4공장에 대해선 “다른 회사가 4년 걸려 지을 공장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 비법 전수로 2년 만에 지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4개 공장을 두고 있으며 같은 지역에 부지를 매입해 5·6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존림 대표는 “4공장 수주액이 올 1분기까지 약 10조원이고 2028년까지 12조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건설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글로벌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 노하우로 공장 공기 절반으로 단축”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6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행사장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최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이후 7년 동안 3개 공장을 지어 36만4000ℓ의 생산능력 세계 1위 CMO(위탁생산) 회사로 급부상했다. 올해 부분 가동하는 4공장의 생산능력 25만6000ℓ를 포함하면 총 생산능력은 62만ℓ로 세계 전체 CMO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게 된다. 존림 대표는 “CMO 시장이 커질수록 공장 건설 속도 경쟁력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유럽 파트너사 확보 위해 지속가능성 강조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 6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최은경 기자
‘리미트리스 투게더(limitless together)’를 주제로 16일까지 열리는 바이오 USA에는 114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예상 참석자는 1만5000여 명이다. 한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도 셀트리온·롯데바이오로직스·JW중외제약·제넥신·에이비엘바이오 등 200여 개 제약·바이오 회사가 참여해 미국 다음으로 많은 참여 기업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