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는 퇴각한 러시아군이 남긴 전투 식량과 무기고의 모습이 담겨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이 주둔하던 곳에 남겨진 전투식량.우크라이나 국방부 제공.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남겨진 러시아군 무기고.우크라이나 보안국 제공.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심야 화상 연설에서 "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6000㎢ 이상을 해방시켰다"며 "우리 군의 진격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되찾은 지역은 서울 면적(605㎢)의 10배에 해당한다.
앞서 11일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이달 탈환한 영토 면적이 3000㎢라고 밝혔는데, 발표 규모가 하루 사이에 두 배로 불어났다.

11일 우크라이나 하루키우에서 찍힌 사진이다. 러시아군이 버리고 떠난 것으로 추정되는 군수품이다. AFP=연합뉴스
올레흐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일부 지역에서는 우리 군이 러시아 국경까지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은 수복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대거 항복을 선언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당국 관계자는 AP통신에 “상황이 절망적이라는 사실을 러시아 군인이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