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이제부터 반격의 서막…표적 삼은 위원장 조사 없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사원 감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사원 감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30일 감사원의 특별 감사와 관련 “이제부터 반격의 서막”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달간 걸친 감사원 특감 종료! 결국 표적으로 삼았던 위원장의 조사는 없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감사원은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권익위 실지 감사(현장 감사)를 이달 2일까지 2주 연장했다. 여기에 같은 달 14일부터 전날까지 실지 감사를 한 차례 더 연장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내기 위해 온 권익위 가족들이 국민과 함께한 상징적이고도 힘든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애꿎게 고생하셨던 권익위 직원분들께는 정말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여간 감사원 조사관들도 수고하셨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감사가 감사원 사무 규칙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하는지, 관련 판례에 의해 법적 위반 소지가 있는지 등을 법률 검토 중”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전 위원장은 회견에서 “감사원은 더 이상 (권익위) 직원들을 괴롭히지 말고, 이번 감사의 표적인 저를 직접 조사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