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기록의 소녀들’이다.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데뷔곡 ‘큐피드-쌍둥이 버전’(Cupid-Twin Ver.)이 5월 넷째 주(5월 21~27일) 써클차트 글로벌차트 1위에 올랐다. 선배 가수들의 추격에도 4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20위를 기록하면서 10주 연속 차트에 진입했다. 지난주 K팝 걸그룹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그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지난달 15일 컴백한 (여자)아이들의 ‘퀸카’(Queencard)는 한 주 만에 순위가 네 계단이나 오르며 2위에 안착했다. 미니 6집 ‘아이 필’(I feel)이 발매 첫 주 116만장 이상 팔려나가면서 (여자)아이들은 데뷔 후 첫 초동 밀리언셀러(발매 첫 주 음반 10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3위는 블랙핑크(BLACKPINK) 지수의 ‘꽃’으로 지난주보다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소셜차트에선 5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르세라핌(LE SSERAFIM)의 ‘언포기븐’(UNFORGIVEN)은 4위를 차지했다. 아이브(IVE)의 정규 1집 ‘아이 해브 아이브’(I've IVE)의 타이틀곡 ‘아이 엠’(I AM)은 5위, 선공개곡 ‘키치’(Kitsch)는 10위를 기록했다. 에스파(aespa)의 ‘스파이시’(Spicy)는 전주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하이브 레이블 소속 보이그룹들도 선전을 이어갔다. 미니 10집 ‘FML’로 초동 판매량 신기록(455만장)을 세운 세븐틴의 ‘손오공’은 7위를 지켰다. 지난달 22일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로 컴백한 엔하이픈(ENHYPEN)은 타이틀곡 ‘바이트 미’(Bite Me)로 9위에 오르면서 차트에 새로 진입했다. 운명의 소녀와 재회한 소년이 자신과 소녀가 피로 연결된 운명임을 깨닫는다는 내용의 곡이다. 뉴진스(NewJeans)는 올해 1월에 발매한 ‘오엠지’(OMG)로 8위를 지키며 뒷심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