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임진강생태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남계리의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논을 중심으로 최근 100여 마리의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되고 있다. 수원청개구리는 청개구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길이 2.5~4cm로 몸집이 청개구리보다 작다. 등의 바탕색은 초록색이고 그 위를 진한 초록색과 거무스름한 갈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덮고 있다. 큰 소리로 울 때 부풀어 올랐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노란색 울음주머니가 특징적이다.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무농약 친환경 영농을 하는 논에서 서식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생물 1급 ‘수원청개구리’. 노란색 울음주머니가 특징이다. 사진 손은기씨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무농약 친환경 영농을 하는 논에서 서식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생물 1급 ‘수원청개구리’. 노란색 울음주머니가 특징이다. 짝짓기 모습. 사진 손은기씨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무농약 친환경농법 논에서 집단 서식
이와 관련, 연천군의 친환경 농업을 확대해 멸종위기에 처한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를 지켜가자는 의미의 행사가 오는 17일 남계리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남계리 일대에서 ‘제3회 전국 생물 다양성 대회’를 개최한다.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무농약 친환경 영농을 하는 논에서 서식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생물 1급 ‘수원청개구리’. 노란색 울음주머니가 특징이다. 사진 손은기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