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신임 사무차장에 허철훈 서울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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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송봉섭 사무차장이 물러난 지 열흘 만에 허철훈(58) 서울 선관위 상임위원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중앙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다수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한 결과,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으로서의 적격성 여부를 검증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실무적인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조직 쇄신에 대한 의지와 높은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선관위는 특혜 채용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사무총장직을 내부 승진으로 임명한 관례를 깨고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외부인 사무총장 인선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정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장부터 서둘러 임명했다. 


한편 허철훈 신임 사무차장은 중앙선관위 선거국장, 기획국장, 감사관, 기획조정실장, 선거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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