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붕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위로와 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댐 붕괴로 홍수 피해를 겪은 주민에 대해 국제기구를 통해 500만 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러시아의 점령 지역에 있는 카호우카 댐이 붕괴됐고, 일대 마을이 물에 잠겼다. 이 댐의 저수량은 우리나라 충주호의 약 7배에 이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방을 폭파 배후로 지목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던 데 대해 기시다 총리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히로카즈 장관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