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관왕에 도전하는 수영 간판 황선우. 연합뉴스
대회 첫 날인 24일부터 무더기 금메달이 기대된다. 근대5종 여자 개인 단체전에서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이 나올 수 있다.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간판 김세희(BNK저축은행)와 김선우(경기도청)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는데, 항저우에선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두 선수는 성승민(한국체대), 장하은(LH)이 함께 개인전에 출전하며, 개인전 상위 3명 성적을 합산해 단체전 순위를 정한다.

2연패에 도전하는 안바울. 연합뉴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 4개(남 3개, 여 1개)를 쓸어 담은 전통의 '효자 종목' 유도는 경량급 간판 듀오를 내세워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금빛 메치기'를 준비 중이다. 안바울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펜싱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과 단체전을 휩쓴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여자 에페에 출전한다.

펜싱 여자 에페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송세라. 연합뉴스
한편 아시아 대륙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3일 오후 9시 막을 올린다. 항저우의 상징 연꽃을 건물로 형상화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 첫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가 46억명의 아시아인들을 찾아간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중국 정부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해 열기로 한 아시안게임을 1년 늦추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