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텍사스 월마트 총격범 패트릭 크루시어스. AP=연합뉴스
그는 4년 전 범행 당시 커뮤니티 칼리지를 중퇴한 상태였다. 한때 영화관에서 일하다 정신적인 문제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시어스는 2019년 8월 3일 텍사스주 앨런에 있는 자기 집에서 차를 몰고 11시간 동안 운전해 엘패소에 온 뒤 AK-47 소총으로 월마트 매장에 쇼핑하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 당시 희생된 23명 대다수는 히스패닉계였으며, 이 가운데 8명은 멕시코 국적자였다.
그는 범행 직전 '히스패닉의 침공'이라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
지난 7월 열린 이 사건의 형사 재판에서 과데라마 판사는 크루시어스에게 적용된 증오범죄 등 90개 혐의에 대해 검찰의 구형대로 각각 종신형을 선고했다.
향후 연방법원 재판과 별도로 열리는 주(州) 법원 재판에서는 주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