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뮤지컬 '레베카'는 '맘마미아', '캣츠', '명성황후', '지킬앤하이드' 등에 이어 최근 뮤지컬 작품 중 열 번째로 누적 100만 관객 대열에 합류했다. 뮤지컬의 100만 관객은 영화의 1000만 관객과 비슷한 의미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포스터. 사진 레미제라블 코리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사진. 사진 레미제라블코리아
한국에서 공연을 올리는 것은 올해가 세 번째다. 지난 2013년 초연에 이어 2015년 재연을 올렸다. 앞선 두 차례의 국내 공연에서만 누적 관객 60만명을 달성했다. 장발장 역에 민우혁·최재림, 자베르 역에 김우형·카이, 판틴 역에 조정은·린아 등이 캐스팅됐다. 부산에서 10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에서 11월 30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 공연한다.

뮤지컬 '드라큘라' 포스터.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미나 역의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사진 오디컴퍼니
국내 공연에는 김준수·전동석·신성록이 주인공 드라큘라로 나선다. 김준수의 드라큘라 연기는 2014년 초연을 포함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드라큘라가 사랑한 미나 역은 임혜영·정선아·아이비가 맡았다. 12월 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017년 뮤지컬 '시스터 액트' 공연 사진.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내한 공연으로는 뮤지컬 '시스터 액트'를 눈여겨 볼 만하다. 우피 골드버그 주연으로 1992년 개봉해 히트한 동명 영화가 바탕이다. 지난 2017년 첫 내한 공연 이후 6년 만에 한국 팬을 찾는다. 11월 4일 부산에서 개막하고 연말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 관객에게도 선보인다.
주인공 들로리스 역에는 지난해 '시스터 액트' 뉴저지 공연에서 이 역을 맡았던 니콜 바네사 올티즈가 뽑혔다. 2017년 아시아 투어에서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역에 발탁됐던 배우 김소향이 다시 한번 같은 역할을 맡는다. 디스코, 가스펠, 블루스를 넘나드는 넘버가 흥을 돋운다.
창작 뮤지컬의 초연도 이어진다. 일본의 동명 명작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12월 서울 관객을 만난다. 공연 제작사 EMK의 여섯 번째 창작극이다.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베토벤'을 만든 엄홍현이 총괄 프로듀서를,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대극장 창작 뮤지컬을 만든 왕용범과 이성준이 각각 극작 및 연출,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