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일대에 조성돼 있는 고분군 모습. 이 고분군은 다른 '가야고분군'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김정석 기자
학생들은 대가야박물관을 시작으로 대가야왕릉전시관, 고령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 과거 대가야 시대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둘러봤다. 대가야박물관은 내년 대가야축제가 열릴 때까지 무료 관람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22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박물관에서 현장체험학습에 나선 학생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정석 기자
현장체험학습 ‘인기코스’ 된 고령 가야고분군

지난 22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박물관 전시실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나온 학생들이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정석 기자
이번 유네스코 결정으로 한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16건을 보유하게 됐다. 이 가운데 6건이 경북에 있다. 특히 경북은 17개 시도 가운데 신라·유교·가야 등 3대 문화 관련 세계유산을 모두 보유한 지역이다.

지난 22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일대에 조성된 고분군 전경. 김정석 기자
이와 함께 경북도는 이번 추석 연휴에 가야고분군을 비롯해 도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한국의 산지승원, 한국의 서원 등에 관광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연휴 기간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매일 오후 2시에 관람할 수 있다. 30일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도 펼쳐진다. 도산서원은 연휴 기간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안동 체육관에서는 뮤지컬 이육사 공연이 28∼30일 열린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다음 달 9일까지 옛 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탈을 쓴 공연단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안동시
추석 연휴 안동·경주·영주엔 즐길거리 ‘풍성’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불국사 모습. 사진 경주시
경북도는 경북관광 대표 홈페이지인 ‘경북나드리’를 통해 추석 연휴 가볼 만한 곳, 축제, 행사 등을 안내하고 ‘럭키세븐 경북 여행 100선’ 이벤트, 출석 체크 이벤트, 인스타그램 팔로우․초성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경북 e누리 특별 할인행사’를 통해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숙박시설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경북여행몰·쿠팡·G마켓 등 9개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이 경북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아 가족·연인·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경북 명소를 둘러보며 특별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