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신화=뉴시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질병 유행이 이웃 국가들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안기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중국의 감염병 발병 소식에 인도 등 주변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 소식은 지난 주말부터 인도 주요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최근 병원을 향해 경계를 늦추지 말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가벼운 감기를 일으키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 이달 들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에서 마이코플라즈마로 인한 폐렴 환자가 급증하자 병원이 넘쳐났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베이징에 조사를 요청했다.
중국 당국은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은 모두 이미 알려진 병원체라며 새로운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아이코플라스마페렴균이 잦아들 조짐을 보이지만 다른 호흡기 질환이 퍼지고 있다며 호흡기 질환을 공식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