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박해미·황성재 모자가 본인들을 힘들게 했던 ‘그때 그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 사건’은 박해미의 전 남편잉 뮤지컬 연출가 황민이 낸 음주교통사고로 짐작된다.
이날 박해미는 누군가와 통화를 나누더니 황성재를 향해 “엄마 빚이 총 15억이다. 너하고 내가 나눠서 갚아야 한다”며 “엄마가 10억을 갚을 테니까 넌 5억을 평생 갚아 봐”라고 말했다.
아들에게 빚 얘기를 꺼낸 이유에 대해 박해미는 “빚이 있어야 삶의 동기가 생긴다. 그런 것들이 위기감을 주면 조금 나아가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빚에 대해 황성재는 “돈 이야기하니까 스트레스 받는다”며 “난 다 갚을 때까지 결혼 못 한다”고 했다. 황성재는 지난 2018년도의 ‘사고’도 언급했다. 그는 “그 사건 때문에 많은 빚이 생겼다. 80~90%가 그 빚이고 나머지는 부동산 대출”이라고 했다.
박해미는 뮤지컬 연출가 황민과 결혼 25년 만인 2019년 이혼했다. 황민은 2018년 8월 27일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극단 소속 직원과 배우 등 2명이 사망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황민은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아 감형됐으며, 대법원에서 상고를 기각하면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고 2022년 4월 3일 만기 출소했다.
황성재는 “가족의 금기어다. 아마 그걸로 알고 있고, 어머니 혼자 감당을 하고 계시다”며 “나에게는 빚이라는 단어가 너무 무겁지만 어머니를 감당하고 계시다는 게 너무 대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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