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석학 한자리에…대성그룹, '대성해강사이언스 포럼' 개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14일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성그룹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14일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성그룹

 
에너지 기업 대성그룹이 14일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에서 '2024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성그룹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석학들과 인류 당면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논의 주제를 기존 바이오와 미생물 등에서 과학 기술 전반으로 넓히기 위해 포럼 명칭을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으로 변경했다. 

올해 포럼 주제는 '양자 컴퓨팅과 노화'(Quantum Computing and Aging)였다. 생명공학과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 시스템 생물학 등 과학기술 분야의 융합 연구 성과를 조명하고 다가올 미래의 혁신적 변화를 전망했다. 

포럼에는 미국 양자컴퓨터 전문 기업인 아이온큐의 공동설립자이자 퀀텀 컴퓨터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정상 미국 듀크대 교수가 기조연설과 토론에 참여했다. 김갑진 카이스트 교수는 양자 기술이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소개했다. 

조광현 카이스트 교수는 시스템 생물학 연구의 최신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승재 카이스트 교수는 건강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노화 과학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스페셜 세션에는 바이오정보학 분야 대가인 이도헌 카이스트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바이오테크 분야 또한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과 결합해 더욱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만들어내는 만큼 이런 흐름을 반영해 포럼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과학기술 혁신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시대"라며 "이번 포럼이 생명과학, 양자역학, 우주과학, 뇌과학,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연구들이 융합해 혁신적 기술이 탄생하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