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에서 노사 공동 기부활동 ‘나눔가게’ 출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본사에서 ‘나눔가게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위원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재권 나눔가게 참여식당 대표, 유영덕 인천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본사에서 ‘나눔가게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위원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재권 나눔가게 참여식당 대표, 유영덕 인천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 ‘나눔가게’를 출범한다. 노사가 공동 기획한 상생 활동으로 인천 지역 20개 업체도 함께 참여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도울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나눔가게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 림 대표와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위원장,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재권 나눔가게 참여 식당 대표,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나눔가게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신설하자’는 노조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회사 임직원들이 인천 지역 내 나눔가게를 이용하면, 해당 가게가 결제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 수록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이와 비례해 기부금이 커지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 지역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나눔가게 기부 프로그램을 홍보했고, 20개 업체가 취지에 공감해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나눔가게 참여 업체들은 분기별로 적립금을 세이브더칠드런 또는 인천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인천 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 가정 환경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와 나눔가게, 비정부기구(NGO) 단체는 상·하반기 각 1회씩 수혜자 대상 전달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존 림 대표는 “생명을 구하는 업을 수행하는 바이오 기업의 사명감과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성 상생노동조합 위원장은 “앞으로도 회사와 지역사회, 그리고 노동조합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