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아주는 이날 "오늘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 입회를 끝으로 김 전 장관과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변호인을 사임한다"고 말했다. 대륙아주는 지난 7일 김 전 장관 요청으로 법률 조력을 개시해 검찰 초동수사와 압수영장 집행, 구속영장 심사와 같은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을 변호했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불발된 직후인 지난 8일 오전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김 전 장관은 2017년 전역한 뒤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대륙아주에서 국방·방위산업 분야 고문으로 재직했다. 김 전 장관은 이 인연을 바탕으로 대륙아주 측에 변호를 요청했다고 한다. 대륙아주는 "김 전 장관을 변호한 데에는 누구든 변호인의 조력을 받도록 한 헌법, 변호사는 인권 옹호를 사명으로 해야 한다는 변호사 윤리강령을 준수하는 외에도 김 전 장관이 약 1년 동안 대륙아주에서 고문으로 근무한 인연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러 사정을 고려해 사임을 결정했다는 게 대륙아주 측 설명이다. 대륙아주가 변호를 그만두면서 김 전 장관은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하고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전날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구속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자살을 시도했다가 보호실에 수용됐다.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를 바탕으로 윤 대통령을 향한 내란 수괴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과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내란을 공모한 우두머리(수괴)로 윤 대통령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