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디제잉 파티에 온수풀·불멍까지…겨울 제주의 낭만

제주 섭지코지의 유명 건축 아고라에서 어묵탕과 사케를 맛보며 '불멍'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최승표 기자

제주 섭지코지의 유명 건축 아고라에서 어묵탕과 사케를 맛보며 '불멍'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최승표 기자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디제잉 파티를 비롯해 키즈 드라이빙 센터, 온수 풀, ‘불멍’ 라운지까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이어간다. 대부분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휘닉스 아일랜드는 제주도에서도 대표적인 가족 친화 리조트다. 어린이를 동반한 투숙객 비율이 70% 이상에 달한다.  

겨울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트는 사계절 온수 풀이다. 실내외 수영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겨울에도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수온을 약 35도 이상으로 유지한다. 추위를 대비한 유아용 가운과 선베드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휘닉스 아일랜드 온수 풀.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수온을 35도 이상으로 유지한다. 최승표 기자

휘닉스 아일랜드 온수 풀.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수온을 35도 이상으로 유지한다. 최승표 기자

휘닉스 아일랜드의 명물 아고라에서는 일명 ‘아고라 라운지 불멍’을 운영한다. 유리 피라미드 형태의 아고라는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 작품이다. 아고라 안쪽의 모닥불 주변에 둘러앉아 사케와 어묵탕을 맛보며 ‘불멍’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4인 기준 5만원. 주말에는 자리 경쟁이 치열해 예약이 필수다.  

기상과 관계없이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실내의 ‘키즈 플레이 라운지’도 있다. 온수 풀처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말연시 이벤트도 다양하다. 오는 23~25일 단지 내 키즈 드라이빙 센터에서는 루돌프 썰매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 후 기념 스냅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일명 ‘키즈 플레이 바운스’에서는 23~25일 하루 2회(오후 7시 40분, 8시 40분)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디제잉 파티, DJ 바운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실내 에어바운스 놀이 공간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신나는 음악과 레이저 빔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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