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 2차 탄핵 표결 찬성할 것…국민 뜻에 따른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다음 날인 4일 새벽 국회 본회의장에서 안철수 의원이 대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다음 날인 4일 새벽 국회 본회의장에서 안철수 의원이 대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14일 “탄핵 표결에 찬성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생, 경제, 외교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국민의 뜻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7일 첫 번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 속에도 본회의장에 남아 찬성표를 던졌다.

안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에서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의원은 조경태·김예지·김상욱·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까지 총 7명이다.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범야권 192명이 모두 탄핵에 찬성 표결을 한다고 가정할 때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은 국회 문턱을 넘는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안 접수 180일 이내에 결론을 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