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으로 들어가던 중 1위 시위 중인 김 의원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주며 격려했다. 한 대표는 이어 자신이 목에 두르고 있던 빨간 머플러를 풀러 김 의원의 목에 둘러줬다.
김 의원은 "한 대표가 손을 잡아주면서 눈에 눈물이 가득했다"며 "'네 마음 안다'고 하면서 본인이 하고 있던 머플러를 저에게 해줬다. 또 눈물 참으며 (본청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이야말로 보수의 배신자"라며 "저와 한동훈 대표는 보수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또 "정상이 아닌 자가 대통령이 있으면 무슨 짓을 더 할지 모른다"며 "아직도 많은 권한이 있다.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거쳐 탄핵안 표결에 대한 당론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