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120억, 포스코그룹 100억…연말 이웃사랑 성금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이 18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김병준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왼쪽)이 18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김병준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

SK그룹이 연말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을 전달한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SK는 앞으로도 우리 이웃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행복나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SK가 1999년부터 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액은 총 2465억원에 이른다.

올해 SK는 그룹 성금 120억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SK㈜ 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약 63억원을 기부했다. 각 계열사는 결식 우려 아동 도시락 지원,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포스코그룹도 같은 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100억원을 기탁했다. 1999년 이곳에 기부를 시작한 포스코그룹의 총 누적 성금은 2020억원이다. 이 회사는 “업황 부진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도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성금을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또 이달 25일까지 그룹 임직원이 직접 희망하는 곳을 선택해 기부하는 온라인 나눔실천 프로그램 ‘1% 마이 리틀 채리티’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