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1분 목포방향으로 달리던 25톤급 유조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되면서 불이 났다.
이에 소방은 오후 10시 22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경찰은 서평택IC~서평택JCT 양방향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은 해양경찰에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수에 대해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사고가 난 유조차엔 3만 리터의 기름이 저장돼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오염수 확대 저지에 주력하고 있으며 흡착포를 활용해 바다로 들어가는 오염수를 막기 위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유조차 운전석에 있던 운전자 1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오후 10시 22분 발령된 대응 2단계는 오후 11시 18분 대응 1단계로 하향됐으며, 서평택IC 양방향 각 1개차로에 한해 통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