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선 서평택IC 25톤 유조차 화재·전복…운전자 1명 사망 추정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에서 유조차량 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양방향 진입이 차단됐다. 이 사고로 현재 유조차량 운전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1분 목포방향으로 달리던 25톤급 유조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되면서 불이 났다. 

이에 소방은 오후 10시 22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경찰은 서평택IC~서평택JCT 양방향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은 해양경찰에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수에 대해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사고가 난 유조차엔 3만 리터의 기름이 저장돼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오염수 확대 저지에 주력하고 있으며 흡착포를 활용해 바다로 들어가는 오염수를 막기 위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유조차 운전석에 있던 운전자 1명이 전신화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오후 10시 22분 발령된 대응 2단계는 오후 11시 18분 대응 1단계로 하향됐으며, 서평택IC 양방향 각 1개차로에 한해 통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