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튜브로 보고있다" 편지에…지지자들 목소리 더 커졌다

새해 첫날인 1일 저녁 9시쯤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최서인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저녁 9시쯤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최서인 기자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층을 향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자 지지자들이 고무돼 심야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정오부터 집회를 시작한 시민들은 오후 10시 30분을 넘겨서까지도 관저 인근에서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경광봉 등을 들고 “탄핵 무효”, “윤석열”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24시간 철야 집회를 이어가는 지지자들에게 A4용지 한 장 분량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소식에 보수 성향 유튜버들은 집회 생중계에 더 열띤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