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 파크는 지난 11월 29일 국내 스키장 중 가장 먼저 슬로프를 개장했다. 3월 2일까지 리조트 전역에서 겨울 축제 ‘윈터 페스타’도 연다.
휘닉스 파크 전윤철 총지배인은 “12월 객실 투숙률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0% 증가했다”면서 “휘닉스 파크가 전통적 스키장에서 가족을 위한 겨울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휘닉스 호텔 1층 아베토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위스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아베토 페어링 마켓을 운영한다. 김가온 밴드를 비롯한 뮤지션의 재즈 공연도 1월 26일까지 아베토 라운지(매주 금~일요일 하루 2회씩)에서 열린다. 국가 애도 기간(1월 4일까지) 중에는 잔잔한 음악 위주로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31일에도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에 따라 횃불 스키 퍼포먼스, 새해 맞이 불꽃놀이 공연 등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직접 잡은 싱싱한 물고기를 축제장 한편의 먹거리촌에서 회와 구이, 매운탕 등으로 맛볼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윤승일 본부장은 “얼음판 평균 두께가 20~30㎝에 달해 안전하게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평창송어축제도 3일 개막식에 예정돼 있던 축하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축제장 배경 음악도 경쾌한 K팝 위주에서, 클래식 곡으로 바꾸는 등 들뜬 분위기의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대관령 눈꽃축제’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평창의 대관령면 송천 일원이 눈 조각존, 눈 놀이터, 아이스 카페, 썰매장 등을 갖춘 겨울왕국으로 탈바꿈한다. 2월 1일에는 상의를 탈의(여성은 반소매 티 허용)하고 뛰는 대관령 알몸 마라톤 대회(5·10㎞ 두 종목)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