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을 품어" 정우성 저격 가사? 문가비 전남친 "X드립" 해명

배우 정우성, 모델 문가비.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배우 정우성, 모델 문가비.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모델 문가비의 전 남자 친구인 모델 겸 래퍼 박성진(활동명 지미 페이지)이 신곡에서 배우 정우성을 연상하게 하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성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미디라서 하나 쓴 건데 벌떼까고 있네요. 정정해드리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박성진은 “세상 드라마틱한 가십쟁이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누군가의 편에 서서 작사한게 아니고 시사만평의 개념으로 휘갈긴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급할 입장이 되냐 묻는다면 개나 소나 타자치는 이 평등한 세상에 저 또한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 대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제 과거에 이입하는 사람도 아니고 해당 가사는 저의 수많은 X드립 중 하나, 딱 그 정도의 수준입니다”라며 “이만 현생에 몰두하러 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모델 박성진, 문가비. SNS 캡처

모델 박성진, 문가비. SNS 캡처

박성진은 최근 ‘옐로우 니키 라다’(Yellow Niki Lauda)라는 곡을 공개했다.  

대부분이 영어로 된 이 곡에는 몇 줄의 한국어 가사가 있다. 해당 노래에는 “잔뜩 화난 채로 얼굴에 내 아기를 뿜어. 난 절대 자비 안 풀어. 넌 가서 난민을 품어”라는 가사가 담겼다.  

가사에서 ‘아기’와 ‘난민’ 등의 단어가 사용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박성진이 신곡을 통해 정우성이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정우성은 지난해까지 9년간 유엔난민기구 친선 대사로 활동해 왔다. 그는 전 세계 난민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그와 관련한 강한 소신 발언을 한 바 있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을 통해 만났다. 교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문가비는 2023년 6월 임신했고, 지난해 3월 아들을 출산했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24일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문가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아기의 친부가 자신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진은 문가비의 전 남자친구로 3년 열애 끝에 2017년 결별했다.  

박성진은 2010년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2013년 모델스닷컴 선정 세계 모델 랭킹 27위까지 오른 톱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