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의 범죄행위 방조하고 있어"…사세행, 최상목 공수처에 고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시민단체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대통령 경호처를 방치하고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5일 최 대행을 직무유기, 특수공무집행방해 방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최 대행이 경호처 지휘·감독권을 회피하고 있다"며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를 제재하고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는커녕 경호처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범죄행위를 묵인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대통령경호처의 저지에 가로막혀 불발됐다. 공수처가 지난달 31일 발부받은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6일 자정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