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왕숙신도시, 양정과 묶어 도시개발…입주 인구 26만"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왕숙 신도시(1268만㎡) 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앵커 기업 역할을 할 ‘디지털 유니버스’를 최근 유치했습니다.”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지난해 12월 30일 남양주시장실에서 중앙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갖고 “시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우량·유망 기업 등 미래전략산업 유치해 남양주시의 산업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슈퍼성장의 핵심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시장실에서 중앙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갖고 “왕숙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시장실에서 중앙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갖고 “왕숙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우리금융그룹,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난해 12월 23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미래형 통합 IT(정보기술) 센터인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3만1000㎡에 550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유니버스를 건립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LH는 부지와 기반 시설을 조성해 공급하기로 했다.

주 시장은 “디지털 유니버스가 건립되면 455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과 347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추산한다”며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끄는 한편 산업단지 입주기업 금융 지원, IT 교육과 인재 양성 사업, 대학지원체계 구축, 신성장 사업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12월 23일 5500억원 규모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첫 대규모 투자유치인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업무협약을 우리금융그룹,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조병규 우리은행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장희철 LH 남양주사업본부장). 사진 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지난해 12월 23일 5500억원 규모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첫 대규모 투자유치인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업무협약을 우리금융그룹,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조병규 우리은행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장희철 LH 남양주사업본부장). 사진 남양주시

주 시장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 B노선, 지하철 9호선 등 우수한 철도교통망과 풍부한 전력 인프라를 보유한 투자처”라며 “시는 우리은행의 파트너로서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엔 어떤 업종이 들어오나.
“2028년까지 수도권 최대인 120만㎡ 규모로 조성한다.  토지는 2026년부터 공급한다. 남양주시는 바이오 메디컬, 의료 기기, 헬스케어 산업, 통신·전기 장비 첨단 업종, 신소재 융합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반도체 팹리스,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지식기반산업도 적절히 배치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가운데)이 지난해 10월 3기 신도시 왕숙지구(왕숙신도시) 공공개발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가운데)이 지난해 10월 3기 신도시 왕숙지구(왕숙신도시) 공공개발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남양주시

왕숙 신도시 도시개발 진행 상황은.
“기존의 별내·다산 신도시를 뛰어넘는 도시개발을 추진 중이다. 왕숙 신도시(1268만㎡)와 양정역세권(206만㎡), 진접2지구 (129만㎡)를 묶어 총 1600만㎡가 넘는 대규모 공공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예정 입주 인구만 26만여명이며, 약 10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할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구 100만 메가시티로 향하는 남양주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과 도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 지역에 수립 중인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계획은.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 여건이 뛰어난 왕숙지구의 GTX-B·9호선 복합역세권 등 37만㎡, 왕숙2지구의 경의중앙선·9호선 역세권 등 12만㎡에 대형복합쇼핑몰·특급호텔 유치, 청년문화예술 마을 등 복합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 중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진건읍 진관·배양리 등 기업이전단지 72만 3000㎡ 조성도 올해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해 8월 9일 별내역에서 열린 별내선 개통행사에서 열차 시승을 기다리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주광덕 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해 8월 9일 별내역에서 열린 별내선 개통행사에서 열차 시승을 기다리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주광덕 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남양주시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LH와 업무협약 및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수소 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생산·공급 설비공사 기본계획 용역을 올해 착수한다. 2028년까지 주거·교통 등에 필요한 수소 생산 등 자원순환 기반의 친환경 그린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