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11시 1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청사에서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조사에 응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 본부장은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 등과 함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현재 경호처 간부 중 박 전 처장과 이 본부장만 경찰 조사에 응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본부장이 조사에 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자신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적으로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