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서부지법 난동에 "법원 구성원 심리치유 방안 마련"

조희대 대법원장. 뉴스1

조희대 대법원장. 뉴스1

 
조희대 대법원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단 난동 사태가 벌어진 서울서부지법을 찾아 "정신적 충격을 받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서부지법 구성원들에 대한 심리치유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서부지법을 방문해 시설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살펴봤다. 특히 시설물 피해가 컸던 민사신청과 등 직원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고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가 밝혔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보안관리대와 법원 직원들이 참석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 대법원장은 "법원행정처도 서부지법이 정상화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9일 새벽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일부 지지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에 난입해 물건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일로 서부지법이 입은 피해 규모는 대략 6~7억원 규모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