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은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JTBC 토일 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그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지난해 11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당시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우성이 무대에 올라 사과의 뜻을 밝히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정우성은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때 객석에 있던 임지연이 박수를 치며 지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임지연 옆에 앉아있던 배우 혜리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임지연의 태도는 더욱 부각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덕도 윤리도 없네", "혼외자 얻은 게 손뼉 치고 환호할 일인가",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 알 수 없는 연예계" 등 비판이 잇따랐다.
임지연은 대중의 지적에 대해 이날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찰나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옳다 그르다 이야기 하는 것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옥씨부인전'이 방영되고 있던 시기이다 보니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있었다"고 했다.
임지연은 정우성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다. 정우성은 절친한 관계인 배우 이정재와 지난 2016년 해당 기획사를 차렸다. 이를 두고 "소속사 선후배 사이면 납득 가능", "연예인도 사회 생활해야지" 등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