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4/ac03af4e-3db5-42c2-a6df-308b78a92c8d.jpg)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1.5도를 기록했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5도 이상 낮았다. 서울 중구 관측소의 경우 오전 한때 체감온도가 -23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매서운 강추위는 낮에도 이어졌다. 서울은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12도 안팎에 머물렀다. 서울 동북권에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주중 영하 -10도 밑도는 한파 지속
![4일 오후 9시 발효 기준 기상특보 현황. 점 표시는 주의보, 진하게 표시된 부분은 경보다. 기상청 제공](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4/732358a8-9a46-4d3e-8b1b-9a965f12a594.jpg)
4일 오후 9시 발효 기준 기상특보 현황. 점 표시는 주의보, 진하게 표시된 부분은 경보다. 기상청 제공
남부 6일까지 최대 40㎝ 눈폭탄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에 많은 눈이 내려 탐방객이 급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4/9c707b5c-7aca-48b5-bb5a-13a1c94faa6a.jpg)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에 많은 눈이 내려 탐방객이 급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특히, 5일 새벽부터는 시간당 3~5㎝에 이르는 눈폭탄 수준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에는 최대 15㎝, 전라는 20㎝, 제주 산지는 30㎝, 울릉도·독도는 40㎝의 적설이 예상된다.
6일 오후에는 중부 지방에도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에 서울 등 수도권에는 6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6일)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