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이 지난해 12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합병 추진 기하우스 자회견을 열고 통합을 공식화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닛산자동차가 혼다와의 경영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철회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12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공동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합병 비율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았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혼다가 협상 과정에서 애초 공유한 협상 방향과 달리 닛산의 주식을 사들여 자회사화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닛산 측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닛산의 홍보 담당자는 이와 관련해 "정식 발표가 아니다"라며 "2월 중순을 목표로 정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