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주인공 백강혁(배우 주지훈 분) 교수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전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을 모티브로 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 넷플릭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7/9b81b020-361e-4c8c-9194-e76a5da8c961.jpg)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주인공 백강혁(배우 주지훈 분) 교수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전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을 모티브로 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 넷플릭스
6일 대한외상학회에 따르면 올해 ‘외상학 세부 전문의’ 자격 갱신율은 20.7%로 2011년 외상 전문의 제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갱신 대상자 58명 가운데 12명이 자격을 갱신했고 46명은 자격을 갱신하지 않았다. 외상학 세부 전문의는 외과·신경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 등 외상 관련 전문의가 지정 수련병원 27곳에서 외상학을 2년간 추가로 수련하고 세부 전문의 자격을 딴 사람을 말한다.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주인공 백강혁 교수가 외상 전문의다. 외상학 세부 전문의는 자격을 5년마다 갱신해야 하는데, 학회 보수교육을 1회 이상 듣고 학술대회 참석 등을 통해 일정 수준의 학점을 취득해야 자격이 유지된다.
![정근영 디자이너](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7/8774c260-7872-4ca0-b0e3-9238bdc33a26.jpg)
정근영 디자이너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사진 넷플릭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7/7109f482-26af-4953-8270-613ea77d981a.jpg)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사진 넷플릭스
외상 전문의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현실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외상학계는 평가한다. 정부가 지원금을 주더라도 의료진에 대한 추가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한 지역병원 외상센터장은 “낮은 급여에 고된 업무 등 외상학 세부전문의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다 보니 젊은 사람이 자꾸 줄고 있다”고 토로했다.
조항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경기 북부 외상센터장(대한외상학회 이사장)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