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추시 TSMC 본사.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0/ac9370bd-a17e-4640-8ad9-1fa3769ccb77.jpg)
대만 신추시 TSMC 본사.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정책에 협조해 미국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11일 이틀간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단지에서 열리는 TSMC 이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정책에 대한 투자 대응 등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21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에 1.6㎚(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신규 건설안과 관련한 투자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애리조나주 1공장(P1)에서 4나노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2공장(P2)은 2027년 3분기부터 3나노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3공장(P3)은 올해 기공식에 들어가 2027년 연말에 반도체 생산 설비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 TSMC 공장의 면적은 향후 6공장(P6)까지 확장 가능한 445㏊(헥타르·1㏊는 1만㎡)에 달한다.
이사회에서는 또 첨단 패키징 공장을 미국에 처음 건설하는 계획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