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월 3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1/86feabd0-93d9-4cf3-a33b-b9c9f3b525dc.jpg)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월 31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이 기각되면 통합의 시대정신으로 좌우 갈등 봉합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광장 민주주의가 득세하면 나라는 남미처럼 나락의 길로 가게 된다. 제도권이 민의를 수렴하지 못할 때 광장 민주주의가 득세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정권 초기 촛불사태를 극복한 것도 바로 좌우 통합정치를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신도 당시 여당 원내대표로 좌우 통합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내가 적지인 MBC에 나가 2대 1로 불리한 계엄사태를 생방송 토론한 것도 왜곡돼 알려진 계엄사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알리고 좌파진영과 대화, 타협, 소통을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대통령으로 돌아오면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좌우통합으로 ‘Great Korea’ 시대를 열어 주길 간절히 기원 한다”며 글을 맺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출석해 배보윤 변호사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1/8ffe7014-77eb-4c48-b7e5-919f22bd2e56.jpg)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출석해 배보윤 변호사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1
한편 그는 지난달 29일 MBC 설 특집 ‘손석희의 질문들’에 유시민 작가와 함께 토론자로 출연했다.
이와 관련 홍 시장은 지난 3일 ‘편파적인 악마편집’이라며 MBC를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날 SNS에 “어제(2일) 방송된 질문들 스페셜 편에서 잘려나간 20여분은 대부분 내가 내란죄가 왜 안 되고검찰, 공수처수사, 기소가 왜 엉터리고 법원의 체포영장이 왜 엉터리인지 말한 부분은 의도적으로 모두 삭제, 편집했다”며 “구속기간연장결정을 왜 법원이 기각했는지 수사권 없는 검찰, 공수처 수사서류가 왜 무효인지 설명한 부분도 모두 삭제하고 편집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