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모습. 삼성전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1/0318682f-5636-4ae8-bec6-6c8407c002a4.jpg)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모습. 삼성전자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삼성전자와 LG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성능, 소비전력량, 물 사용량,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출시한 LG전자 워시콤보(FH25EAE)와 삼성전자 비스포크AI콤보(WD25DB8995BB)가 대상이다.
소비자원은 오염물이 균일하게 묻어 있는 ‘인공오염포’를 수건에 부착해 세탁물과 함께 세탁한 뒤 표면 반사율을 측정해 세탁성능을 각각 자사의 드럼세탁기와 비교했다. 삼성전자 일체형 제품은 세탁 후 반사율이 48%로 삼성 드럼세탁기(47%)보다 1%포인트 높았다. LG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세탁 후 반사율은 51%로 기존 LG 드럼세탁기(47%)보다 4%포인트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사율이 높을수록 세탁성능이 좋다는 뜻이다.
![미니워시가 포함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LG전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1/72255018-af24-4520-9186-f513878ea17c.jpg)
미니워시가 포함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LG전자
일체형 제품끼리 비교했을 시에는 평가 목록에 따라 우수 제품이 달랐다. 세탁 성능을 비교했을 때 LG제품의 반사율이 삼성보다 3% 포인트 높았다.
반면 일체형의 원스톱, 단독 세탁, 단독 건조에 필요한 시간은 모두 삼성 제품이 덜 걸렸다. 삼성 제품은 원스톱과 단독 세탁 시 LG 제품보다 10분 덜 소요된다. 삼성과 LG 제품의 단독 건조 시간은 22분 차이가 났다. 세탁 시간이 차이로 인해 소비전력량 역시 삼성이 더 우수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원스톱 코스로 사용할 때 연간 전기요금을 환산하면 삼성 제품이 3만9000원으로 LG전자(4만8000원)보다 9000원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체형을 원스톱으로 사용했을 때와 단독으로 세탁과 건조를 각각 진행했을 때 소비전력량은 유사한 수준이었다.
건조성능은 삼성과 LG 일체형 모두 원스톱 코스와 단독 건조 시 건조도가 103% 이상으로 기존 건조기와 성능 차이가 없었다. 다만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최대 건조 용량은 15㎏으로, 기존 건조기(20㎏ 이상)보다 적다. 가격은 삼성전자의 경우 온라인 몰 기준가 409만원, LG전자는 쿠폰 적용가 421만원이다.
소비자원은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주로 사용하는 세탁·건조 용량과 설치 공간 등을 고려하고 세탁 성능·소요 시간·전기요금·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비자들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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