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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뉴시스
IFAB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경기 규칙에 대한 각종 변경 사안을 승인했다"며 "골키퍼가 공을 너무 오래 잡고 있는 상황에 대해 경기 규칙 12조2항의 간접프리킥 부분을 수정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정안에 따르면 골키퍼가 8초 넘게 공을 소유할 경우 주심이 상대 팀에 코너킥을 준다"며 "이 경우 심판은 (골키퍼가) 볼 수 있도록 5초를 세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골키퍼의 공 소유를 제한하는 규정은 '6초 초과 시 상대에 간접프리킥 제공'이지만 엄격하게 적용되지는 않았다.
이에 IFAB가 제한 시간을 8초로 늘리고 간접 프리킥을 코너킥으로 바꿔 실효적으로 규정을 재정비한 것이다.
'골키퍼 8초 규정'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부터 적용된다. 이후 2025-2026시즌 각종 대회에서도 차례로 도입된다.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파리 올림픽 등에서 심판에게 판정 등과 관련해 각 팀 주장만 항의할 수 있도록 정해놓았던 규정도 공식적으로 축구 규칙에 포함된다.
아울러 IFAB는 FIFA 주관 대회에서 심판 보디캠 도입도 추진한다.
IFAB는 전 세계 축구 규칙과 경기방식을 정하는 협의체로, 잉글랜드·웨일스·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축구협회가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