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39조원 넘어…빈부격차 극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뉴시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뉴시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39조원을 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교육계 시민단체로 구성된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와 교육데이터분석학회, 성균관대 소속 연구팀 등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원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04년 사교육비 총액이 39조1946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1만여 가구가 지출한 연간 교육비 중 성인 학원비를 제외한 학생학원보습비용을 사교육비 총액으로 계산했다.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은 2019년 30조5000억원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첫해인 2020년 24조6000억원으로 줄었다가 2021년 30조원, 2022년 35조5000억원, 2023년 37조8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분위별 사교육비 격차도 컸다.

2024년 소득 10분위의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40만6986원으로, 소득 1분위(3042원)의 134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