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송전선이 끊어진 전신주에 올라 이스라엘 인질 석방 장면을 내려다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번 성명은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중재 회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후삼바드란 하마스 대변인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모든 단계에서 휴전 협정을 완전히 이행할 것”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으면 협상은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종료된 휴전 1단계의 연장을 주장하고 있으나, 하마스는 인질 전원 석방과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철수를 포함한 2단계 이행을 고수하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하마스는 이번 협상을 통해 보다 포괄적인 휴전 논의를 이어가길 원하지만, 이스라엘의 입장차가 좁혀질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