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1호 팬카페 "손절설 유감…배우와 변함없이 함께할 것"

배우 김수현.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 연합뉴스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최대 팬카페가 ‘손절설’을 부인하며 김수현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수현의 1호 팬카페이자 약 3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유카리스’ 운영자는 지난 13일 공지를 통해 “언론에서 ‘손절’ ‘팬이 등 돌린다’ 등 자극적인 키워드로 유카리스의 입장에 대해 추측성 기사가 발생되고 있는 점 유감이다”라며 “카페 폐쇄·사실상 운영 중단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의 비공개 이유는 회원 대상 사이버불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라며 “현재 일시적인 비공개일 뿐 회원 보호 등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공개전환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이버불링을 멈춰주길 바란다”며 “유카리스는 팬카페인 만큼 변함없이 김수현 배우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김수현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입장 표명 방식과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로(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이 이종사촌 형과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도 연인 사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소속사가 한 유튜버와 결탁해 김새론을 괴롭히고 음주운전 사고 당시 대처가 부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수현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 가세연 측은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음을 뒷받침하는 사진과 편지 등을 연이어 공개하며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김수현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엔 하차 요구가 빗발쳤고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기업들도 거리두기에 나섰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했고 K2코리아그룹의 브랜드 아이더는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SNS)에서 김수현 사진을 모두 내렸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전날 끝난 ‘홈플런’ 행사에서는 김수현을 내세워 광고했으나 이날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에서는 광고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