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함께 앞을 보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두 사람 사진의 배경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얼굴 사진을 합성해 붙였다.
이 지사는 "각하입니다", "OK"라고 적힌 또 다른 사진도 올렸다가 삭제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각하'돼야 한다는 의미로 권위주의 시절 대통령을 뜻하는 단어 '각하'를 빌려 쓴 것이다. 탄핵심판의 각하는 절차상 하자 등으로 내용에 대한 판단 없이 심판을 종료하는 결정이다.
이 지사는 지난 12일에도 SNS에 "윤석열 대통령 각하 부르기 운동"을 제안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당시 이 지사는 "언어유희 차원인데 각하라는 단어를 모르는 2030세대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글을 지웠다"고 해명했다.

광주 북구청 외벽에 구청장이 걸어 놓은 대형 현수막. 뉴스1
문인 광주 북구청장도 구청 건물에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대형 현수막을 걸어 고발됐지만 철거하지 않고 있다. 지역 유권자 표심을 반영한 정치적 행위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