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 87년생 등기이사 선임…오너 2세 등 30대 임원으로 ‘미래 성장’ 박차

가치투자 전문가로 평가받는 강방천 회장이 설립한 ‘1세대 자산운용사’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30대 임원을 추가 발탁하며 ‘젊은 조직’으로 역동성 강화에 나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운용은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양인찬 대표이사 연임을 결정하고, 신임 등기이사로 1987년생인 고태훈(사진) 액티브상장지수펀드(ETF) 본부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세 명의 등기임원 중 강방천 회장의 장남인 강자인(1989년생) 이사와 고태훈 이사 두 명이 30대 젊은 리더로 채워졌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창업자 강방천(오른쪽) 회장과 장남 강자인 이사. 중앙포토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창업자 강방천(오른쪽) 회장과 장남 강자인 이사. 중앙포토

 
신임 고 이사는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석사 출신으로 2014년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입사해,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 등을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등기이사 선임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운용팀을 맡고 있는 강 이사와 함께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액티브 ETF 사업의 확대와 AI 자산운용으로의 전환이라는 거시적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 개발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판매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이성수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1992년 대신증권을 시작으로 하나증권(옛 하나대투증권)에서 17년간 근무하며 법인영업본부장을 지낸 금융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