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주민등록인구를 늘리기 힘든 만큼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는 각 지자체의 생활인구를 늘리는데 안간힘이다. 생활인구가 늘어나면 인구감소지역에도 일정 부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어서다.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인 강원도 양양군 멍비치에서 강아지들이 노는 모습.[사진 펫츠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3/27/f2d356de-22fc-4354-868e-13a8e6e77f52.jpg)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인 강원도 양양군 멍비치에서 강아지들이 노는 모습.[사진 펫츠고]
산정결과에 따르면, 체류인구는 약 2872만명으로 등록인구의 약 6배로 분석됐다. 특히 등록인구가 2만8000명 선인 강원 양양군의 생활인구는 약 82만명에 달했다. 휴가 성수기에는 평소 등록인구의 29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행안부 측은 “양양군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름 관광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인구 증가가 해당 지역의 내수를 살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와 통계청이 민간 빅데이터(이동통신ㆍ신용카드ㆍ신용정보 등)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 기준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사용 금액은 11만9000원에 이르렀다. 체류인구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해당 지역 전체 생활인구 사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동안 약 45~49%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금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특히 강원 고성군의 경우 8월 체류인구의 결제금액 비중이 전체의 84%로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5배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강원 고성군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 구선봉과 해금강의 모습. 대표 여름 관광지인 고성군의 경우 8월 체류인구의 결제금액 비중이 전체의 84%로 올라간다. 체류인구가 등록인구보다 5배 이상 카드를 더 많이 썼다는 의미다. 최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