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암표 단속 강화…문체부·경찰 공조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전 좌석 매진 안내가 나오고 있다. 뉴스1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전 좌석 매진 안내가 나오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이 암표 근절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28일 KBO는 “KBO리그의 폭발적인 인기와 맞물려 성행하는 암표 매매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구단별 대응책 공유 등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10개 구단은 각 구단의 티켓 판매처와 공조해 온라인상 예매 아이디당 구매 횟수와 수량을 제한하고, 매크로 부정 예매 방지를 위한 캡차(CAPTCHA)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크로 의심 아이디를 적발해 차단 조치하고 있으며,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암표신고센터를 통해 신고받고 있다.

KBO와 10개 구단은 지속해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온오프라인 암표 매매로 불편을 겪고 있는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경찰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온오프라인에서의 감시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